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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TV에서 멋있는 배우가 높은 산을 오르면서 모 드링크가 체력 증강(增强)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광고를 보면 마치 이 음료를 마시면 힘이 솟고 튼튼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삼, 영지 등 각종 몸에 좋다는 성분들이 들어있다고 광고하는 음료수들이다. 오랫동안 피로회복에 좋다는 음료는 불티나게 팔렸었고 이제 국내 1위 자리를 두고 다른 음료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 고된 일을 하시는 분이나, 운전기사 분은 아예 쌓아두고 드신다는 그 음료이다. 그렇다면 이런 음료는 과연 몸에 좋은 것일까? 정말 피로가 회복되는 것인가?

 

드링크를 마시고 나서 몸이 개운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인삼, 영지 등의 효능이 아니라 카페인 성분 때문이다. 대부분의 드링크에서는 카페인이 30mg 정도가 포함되어 있다. 카페인은 적당량을 섭취하였을 경우 각성 효과, 정신활동을 활발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두통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일부 편두통의 경우 일부러 카페인을 첨가하는 처방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만성적이고, 많은 양의 카페인을 복용하게 되면 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대개 4잔 이상의 커피(카페인 400mg)를 마시게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민감, 떨림, 흥분 상태가 될 수 있으며 불면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자주 소변을 보거나 위벽을 자극하여 위산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도 있다. 오히려 장기간 마시다가 끊게 되면 무력감을 호소할 수 있으며, 혈압을 떨어뜨리고 두통을 일으킨다. 또 성미가 급해져 일을 할 수 없고, 신경질적이거나 졸리기도 하고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칼슘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골다공증이 있거나 임신부인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에서도 고용량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들어있는 카페인 양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한번 마시는 것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피로 회복에 좋다는 믿음으로 장기간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드링크엔 맛을 내기 위해 정제당과 향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만성 피로에 지친 사람이 계속해서 복용하게 된다면 오히려 피로를 유발할 가능성까지 있다. 정제당이 들어있는 드링크는 불필요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각종 비타민 C 음료는 정말 피로 회복에 좋을까? 비타민 C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고 있지만, 이것은 잘 연구되어 있지 않은 편이다. 비타민의 효능에 대해선 지나치게 과다한 믿음이 난무하고 있다. 만약 비타민 C가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하더라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충분한 비타민 C가 흡수되기 때문에 비타민이 더 필요치 않다. 초과된 비타민 C는 그냥 소변으로 배설된다. 따라서 비타민 C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필요치 않다. 만약 비타민C가 필요한 경우에도 비타민 C는 열, 금속, 햇빛 등 쉽게 손상이 되고, 자연 상태의 비타민 C가 가장 흡수율이 뛰어나고 몸에도 좋기 때문에 천연 상태의 비타민 C를 먹는 것이 가장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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