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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흔히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즈음처럼 하루에 일교차가 심한 경우 심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환절기에는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다. 뇌졸중은 골드타임 4~5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야 회복율이 높을 수 있으며,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 휴유증이 생기거나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뇌졸중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잘 알아두고, 평소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여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발생되고 이에 따른 신체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는 미세혈관 또는 혈관 이상 부분이 파열되어 나타나는 출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혈전으로 막혀서 발생하는 폐쇄성 뇌졸중(급성 뇌경색)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의 원인별 사망률 중에서 암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2004년 사망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뇌졸중 사망자는 70.3명이고, 이는 전체 사망 원인의 13.9%에 해당한다.
주로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 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졌고, 이에 대한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점차 젊은 나이의 뇌졸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예후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이 중요하다.
갑작스런 의식저하, 반신마비, 어지럼증 등의 증상 등이 나타날 때에는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응급수술과 응급시술이 가능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여 뇌 컴퓨터 단층촬영 및 혈관 촬영 등의 방법으로 원인을 규명하여야 한다.
최근에 많은 언론 정보에서 말하듯이 급성 혈관폐색이 발생한 경우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는 정맥 혈전용해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6시간까지는 응급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열어 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혈관을 여는 경우는 약 80~90% 정도이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는 60~7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와는 다르게 출혈성 뇌졸중은 뇌압 조절이 안될 만큼 출혈량이 많거나, 소뇌 부위의 출혈로 뇌 줄기가 눌려 갑작스럽게 의식이 떨어지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여야 한다. 출혈량이 많지 않을 때에는 수술적 치료가 환자 예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40대 중반의 남자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어 인근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물치료 하는 중에 스스로 좋아졌다고 판단하여 약을 끊고 지켜보다가,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갑자기 발생한 의식 저하 및 우측 편마비를 주소로 응급실로 내원한 적이 있다. 검사상에서 급성 뇌경색으로 진단되었고, 원인은 심장에서 떨어져 나간 혈전으로 인한 내경동맥 폐색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원인인 혈전을 제거하기 위하여 응급으로 뇌혈관 시술을 시행하였다.
아침과 낮의 온도 차이가 심한 환절기에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자가 조절기능에서 혈관 확장 및 수축, 맥박수의 변화가 급격하게 변화 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의 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의 판단으로 약의 복용과 끊는 것을 결정한 것이다. 약의 복용 여부는 본인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전문의료진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냉온욕이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고 하여 일부러 사우나에서 냉탕과 온탕을 수시로 오가는 분들이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온도 변화에 따른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빠른 시간 안에 일어남으로 혈관이 좁아져 있던 혈전이 떨어져나가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60대 평소 건강하고 다른 혈관에 위험 인자가 없던 분이 사우나에 갔다가 냉온욕을 하고 나오다가 의식 소실로 결국 응급실에 왔다. 도착했을 때 의식은 혼미하였고, 우측 편마비가 매우 심하여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바로 영상검사를 시행하였고, 영상검사상 좌측 내경동맥에 폐색으로 인한 뇌경색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응급으로 혈전을 제거하는 뇌혈관 시술을 시행하였다.


앞서 거론한 두 환자의 경우, 모두 뇌경색이 발생하기 전의 상태로는 회복하지는 못하였다. 뇌졸중은 심근경색처럼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일부 전조 증상이 있지만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는 알기가 어렵다. 따라서 나이가 50대 이상이면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동맥 상태를 확인하고,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다면 뇌혈관 자기공명촬영이나 뇌혈관 컴퓨터단층촬영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그 외의 고혈압 및 고지혈증 조절, 당뇨 조절이 중요하며, 심장박동이나 심혈관에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약물치료 등을 통해 관리하여야 한다. 특히, 약 복용 문제에 대한 결정사항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결정하여야 한다.
또한 현대는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정상인들도 혈관에 동맥경화 등 뇌혈관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니, 갑작스런 온도 변화가 생기는 상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6가지 원칙>

1. 당신이 가지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알아야 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적으로 측정)
2. 평소에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3. 건강한 식사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한다.
4. 과음을 하지 않는다. 
5. 금연은 필수! 만약, 아직도 담배를 피운다면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자!
6. 뇌졸중의 위험 증상을 숙지한다.
   (안면마비, 반신마비, 언어장애, 보행, 평행장애, 어지럼증, 갑자기 발생하는 매우 심한  두통 등)



뇌졸중과 관련된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들


갑자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응급조치로 안정제를 먹여 안정시키고, 손발 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빼주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 생겼다고 의심되면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옮겨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이 생기면 많은 경우에 의식이 감소되므로 무리하게 안정제나 물을 먹이면 기도를 통해 폐로 넘어가서 치료하기 힘든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손발 끝의 피를 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시간만 허비하여 빠른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다른 병처럼 일단 회복되면 더이상 병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위험인자에 포함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완치되는 병들이 아니고  치료약을 복용하면서 평생 동안 조절해 나가는 병이 대부분이다. 또한 뇌경색인 경우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도 계속 복용해야 하므로, 한번 뇌졸중이 생겼던 환자는 대부분 평생동안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고, 약 복용 여부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결정해야 한다.
 

신체마비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하루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었다면 진찰이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일시적으로 마비가 생겼다가 회복되었다면 ‘일과성 허혈발작’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뇌졸중의 증상들(반신마비, 언어장애,  발음장애, 연하곤란, 비틀거림, 시야장애, 의식장애, 어지럼증, 복시현상 등)이 생긴 후 24시간 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것은 거의 모두 재발하여 뇌경색을 가져오므로 중대한 경고증상으로 받아들여서 빨리 의사의 관찰과 치료를 받아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뇌졸중은 유전된다?
대부분의 경우 뇌졸중 자체가 유전되지는 않는다. 다만, 흔히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병들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기에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이 병들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생기는 뇌졸중도 가족성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만일 가족 중에 뇌졸중 환자가 있을 때에는 막연히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에게도 위험인자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신체마비 증상은 한번 생기면 회복되지 않는다?
뇌조직이 한번 손상을 받으면 재생되는 것은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 뇌기능이 재배치 되어서 신체마비는 상당히 회복될 수 있다. 회복기간은 보통 수개월 동안 지속된다. 이러한 회복을 촉진시키고,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상당히 중요하다.

뇌졸중은 침으로 다스려야 한다?
뇌졸중은 발생 후 몇시간 이내의 적극적인 치료가 환자의 회복 정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이때 침을 맞는다고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료진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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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치료제와 흉터 치료제가 다른가요?” 넘어진 아이의 상처에 상처 치료용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던 주부가 물었다. 다친 부위에 상처 치료제를 계속 바르면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상처와 흉터에 쓰이는 약을 구별하지 못한다. 답을 하자면, 상처와 흉터는 다르며, 흉터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여 생긴 눈에 두드러지는 흉터는 평생 고민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상처와 흉터에는 적절한 의약품을 달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는 절개, 외상, 화상 등으로 피부가 손상된 상태를 말하며, ‘흉터’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어 생기는 흔적을 뜻한다. 상처가 생기면 우선 상처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닦아 2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이후 상처 부위를 지혈하고 감염과 염증 방지를 위해 상처치료제를 바른다. 이때 습윤밴드를 붙이기도 하는데, 딱지가 떨어진 자리에는 흉터가 생기기 쉬우므로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하여 딱지가 생기는 것을 막는 습윤밴드가 흉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상처 부위를 적절하게 처치한 이후, 상처가 아물어 흉터가 보이기 시작하면 더이상 상처치료제는 도움이 되지 못하며, 즉각 흉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흉터 치료는 크게 흉터치료제를 이용하는 비침습적인 치료와 수술로 흉터를 줄이는 침습적인 치료로 나눌 수 있다.
흉터치료제는 새 살이 돋아 솟아오른 흉터를 평평하게 하고, 탄력이 줄어든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하여 색을 옅게 하는 역할을 한다. 흉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상처에서 딱지가 막 떨어졌거나 수술용 실밥을 풀고 난 직후가 흉터 치료제를 사용할 ‘골든타임’이다. 특히 팔, 다리, 목 부위에 상처가 날 경우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흉터가 오래 남을 확률이 높으므로 골든타임에 적절한 흉터치료제를 즉각 사용해야 한다. 

국내에 시판되는 흉터치료제는 실리콘 성분과 양파추출물 성분으로 나뉜다. 실리콘 성분의 흉터 치료제는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수분 손실을 줄여 흉터를 흐릿하고 평평하게 하며, 피부에 직접 흡수되지 않아 모든 연령이 사용할 수 있다. 반면에, 양파추출물 성분의 흉터치료제는 항염증과 항균작용을 통해 콜라겐 합성을 막아서 흉터를 완화시키며, 피부에 직접 흡수시켜야 하므로 피부가 예민한 영유아가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고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유럽, 아시아의 흉터 치료 가이드라인은 1차 치료제로 실리콘 성분을 추천하고 있다. 

흉터가 보이기 시작할 때 비침습적인 방법인 흉터치료제로 흉터가 심해지는 것을 막는다면, 이미 눈에 띄게 두드러진 흉터는 침습적인 방법인 흉터성형술을 통해 흉터의 폭을 줄이고 개선시킬 수 있다. 하지만 흉터 성형술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완전하게 깨끗한 피부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눈에 띄는 흉터가 생겼다고 바로 수술은 권장하는 것은 아니고 흉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옅어지고 주변의 피부와 비슷해지는 성숙 단계를 거치므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6개월 이상 경과를 관찰한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흉터 성형술의 방법에는 방추형 절제술, W-성형술, Z-성형술 등이 있다. 가장 효과가 좋아서 많이 사용되는 방추형 절제술은 흉터의 전부나 일부를 실타래 모양으로 절제한 후 정교하게 봉합해 주는 방법으로, 면적이 넓은 흉터를 선으로 만들어 눈에 덜 띄게 해준다. 흉터의 면적이 너무 넓은 경우에는 3~6개월 간격으로 몇차례에 걸쳐 절제하는 단계적 방추형 절제술을 시행해볼 수 있다. W-성형술은 문지방 모양의 흉터에 매우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문지방 모양의 흉터뿐만 아니라 연속된 긴 선의 흉터에도 사용되어 선을 단절시키는 효과를 통해 흉터가 눈에 덜 띄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잘라내는 피부의 양이 많아서 피부의 긴장도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Z-성형술은 선으로 된 긴 흉터가 있는 경우에 쓰이는 수술법으로, 수술 디자인을 Z자 모양으로 하여 선을 단절시키고 길이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통해 흉터가 눈에 덜 띄게 만들어 준다.

외상이나 수술로 인한 상처는 흔히 흉터로 이어진다. 흉터의 심한 정도는 상처의 깊이와 크기, 혈액순환 상태, 피부의 색깔과 두께, 상처의 위치와 방향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요인들은 개개인의 피부의 특성과 상처를 입는 과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조절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상처와 흉터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올바르게 상처 치료를 한 후 골든타임에 흉터치료제를 즉각 사용하며, 눈에 띄게 남아서 고민이 되는 흉터는 흉터의 모양에 따라 적절한 흉터 성형술을 선택한다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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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황장애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황장애가 이렇게 증가한데는 여러가지 비의료적 이유도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가 고도의 스트레스 사회가 되면서 공황장애는 매우 흔한 정신질환이 되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요 유발인자중의 하나로 간주되며 최근 들어 연예인들도 자신의 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이 많아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어, 일명 연예인 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전부 공황장애는 아닌데 무분별하게 공황장애 진단이 붙여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관찰된다.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공황장애 역시 전문가에게 진단되어야 치료와 관리가 쉬워진다.



공황장애란 어떤 질환인가?
공황발작(panic attack)은 아무런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대고, 죽을 것만 같은 극단적인 공포 증세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상태는 수분간(대부분은 30분 이내) 지속되면 대부분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쪽같이 호전된다. 광장공포증도 같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광장공포(agoraphobia)는 사람이 많은 곳이나 엘리베이터, 지하철, 버스, 터널, 고가도로 등 닫힌 공간이나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말한다.

 

공황장애, 어떻게 진단하나?
공황발작이 있다고 바로 공황장애라고 하지 않는다. 공황발작 자체는 여러가지 정신질환이나 물질 남용, 금단과 같은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황발작이 1회 이상 반복되어 발생하고,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공황발작 후 부적응적인 행동이 한달 이상 지속되면 공황장애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공황장의 발생양상과 원인은?
공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3.5% 내외로 여성이 2~3배 많다. 발병 연령은 평균 25세로 밝혀져 있으나 어느 연령대나 발병이 가능하다. 과도한 스트레스(이혼이나 별거 등)가 주원인으로 추정되나 정작 환자 본인은 특별한 스트레스 인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중고등학생이 발병하는 경우 공부하기 싫어서 꾀병하는 것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생물학적 원인으로 주요 신경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세로토닌(serotonin), 가바(GABA) 등의 조절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며, 심장의 승모판 탈출(mitral valve prolapse)이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청반핵으로 알려진 Locus ceruleus (alarm system)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상승이 빈번해져서 공황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불안을 중개하는 중추신경계 기관으로 편도핵(amygdala)의 과활성이 증상 발현에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황장애, 어떻게 치료하나?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에 효과가 좋은 정신질환이다. 약물치료 단독만으로도 증상의 상당 부분은 경감시켜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난치성 성향을 보이는 환자들이 존재하며, 또한 약물치료에 거부감이 심한 환자들이 존재한다. 이런 경우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이 인지행동치료 혹은 TMS, tDCS 등을 활용한 뇌자극술이다.
 

1. 약물치료
공황장애에서의 약물치료는 항우울제 약물과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 약물이 있고, 필요에 따라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로 인한 증상 호전이 나타나려면 일반적으로 8~12개월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한다. 약물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가 임의대로 약을 복용하거나 중단할 경우에는 치료도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2.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 치료는 환자들이 보이는 병리적인 핵심 믿음을 찾아내어 인지적인 왜곡을 교정하는 훈련 과정을 골자로 한다. 일반적인 정신과적인 면담과는 다르게 보다 체계적이고 메뉴얼화된 된 방식으로 병적인 핵심 믿음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인지행동치료는 약물치료와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3.  뇌자극술
최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비약물학적 치료의 중심에 서있는 분야가 뇌자극술인데 TMS와 tDCS가 활용된다.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는 경두개 자기자극술로 불리며, 두피 표면에 자기장을 발생시켜 뇌를 자극하는 치료방법이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tDCS(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는 두피에 약 2mA 정도의 미세전류를 흘려주는 방법이다. 우울증상이 동반되거나 신체화 증상이 동반된 불안장애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공황장애의 감별진단
공황장애는 갑상선 기능저하, 갑상선 기능항진, 관상동맥질환, 심부정맥, 범불안장애, 사회 공포증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간질이나 저혈당, 코케인, 대마초, 알코올 섭취 후에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섬세한 병력 청취가 요구된다.
공황장애의 경우 급격발병과 갑작스런 증상호전이 특징적이다.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더라도 별다른 처치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범불안장애의 경우 증상이 지속적이고 만성적이며 급격한 발현과 호전이 관찰되지 않는다.


피해야 할 음식과 잘못된 대처법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술과 담배, 그리고 과량의 카페인은 금해야 한다. 환자들이 불안을 경감시키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술을 마시면 취기가 올라오는 시기엔 불안 증상이 경감될 수 있다. 하지만 술 마신 다음날에 불안이 몇배 증폭되어 나타나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난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면 몇배나 강한 공황 증상이 술 마신 다음날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한잔 정도로 유지해야 하며, 평소 섭취량보다 과도한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신경불안을 유발하여 공황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홍차, 각종 티, 탄산음료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외 과로로 인한 육체적인 피로, 감정적인 동요, 감기 몸살 및 감기 약 복용 등도 흔히 공황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유발인자이다. 한마디로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취해야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예후
공황장애는 대개 청년기에 나타나고 만성적 경과를 취한다. 10~20%는 심한 증상을 가진 채 만성화한다고 알려 있으며, 만성화시 40~80%에서 우울증의 병합 및 자살 가능성이 상승한다. 약물치료 이후 증상이 호전되면 환자들은 쉽게 약물치료를 중단하고 싶은 유혹이 빠진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꾸준하게 일정기간을 유지해야만 하는 것이 불문율이다. 유지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이며, 약물 유지(순응도)가 양호하고 증상이 호전(관해)이 만족할만하다면 의사와 상의 하에 서서히 감량해 가는 것이 좋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여 바른 치료방법을 따르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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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철은 피부가 전조해지면서 피부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시기인데, 건선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외선이 줄어들고 습도가 낮은 가을철과 겨울철에 악화되는 대표적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붉은 발진과 각질이 겹겹이 나타나고, 오래될 경우 고름이 발생하는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가을 환절기 건선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각질에 가려움증까지…‘건선’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을 동반한 홍반성 구진과 판이 특징인 다유전자성 면역학적 만성질환이다. 피부의 가장 외피에 해당하는 표피가 과다한 증식을 하여 피부가 두꺼워지고, 붉게 보이며, 하얀 각질을 동반하는 것이다. 이렇게 과다한 증식을 하는 이유는 지속되는 염증 때문이며, 이 염증은 다시 면역 이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선의 유병률은 0.1~3%이며, 인종과 기후, 지리적 위치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며 우리나라에서의 유병률은 1% 내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녀간 유병률의 차이는 없으며, 20대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이어서 10대, 30대 순으로 흔하다. 우리나라 환자의 25% 정도가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 부모가 모두 건선인 경우 자녀가 건선에 걸릴 확률이 41%이고, 부모 중 한명만 건선인 경우 자녀가 건선에 걸릴 확률은 14%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건선의 피부 병변은 홍반, 비늘, 두꺼운 판 등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작은 홍반성 구진으로 시작하여 점차 커지거나 융합하여 동전 모양이나 다양한 크기의 판상 형태를 이룬다. 건선의 피부 병변은 주로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경계가 분명하고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다. 주로 생기는 부위는 무릎, 팔꿈치, 엉덩이, 두피 등으로 피부의 국소 자극을 많이 받는 곳이며, 건선 환자의 50~70% 정도에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손톱과 발톱 변화도 흔하여 건선 환자의 30~50% 정도에서 관찰되며, 발톱보다는 손톱에 더 흔하다. 가장 흔한 손발톱 변화는 손발톱판이 점상으로 움푹 들어가는 손발톱 함몰이다. 
건선은 피부 이외에도 관절과 같은 다른 부위를 침범할 수 있다. 건선관절염은 인대, 건, 근막, 척추 및 말초관절을 침범하는 염증관절염으로, 건선 환자의 10~30%에서 관찰된다. 손발톱 건선이 있는 경우에는 건선관절염의 동반 빈도가 증가한다. 
최근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계 질환과의 관련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건선이 단순한 피부질환이라기 보다는 전신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건선이 심할수록 심근경색, 죽경화증, 폐혈전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률이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건선 환자에게 동반되는 다른 질환들로는 염증장질환인 궤양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건선의 악화 또는 유발요인으로는 피부외상, 감염, 기후, 피부건조, 내분비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약물, 술과 담배 등이 있다. 피부외상이 있는 부위에 건선이 생기는 현상은 건선 환자의 약 25% 정도에서 관찰된다. 
가려움증이 심하여 피부를 긁거나 수건으로 과도하게 때를 밀면 건선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피부 병터가 생길 수 있다. 피부 외상 이외에도 일광화상, 바이러스에 의한 피부 발진 등과 같은 자극에도 건선이 생길 수 있다. 세균 감염, 특히 사슬알균 감염에 의한 편도선염이나 인두염이 건선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기후와 관련해서는 건선은 주로 겨울에 악화된다. 일조량이 적고 차고 건조한 기후에서 악화되며, 햇빛이 많고 습도가 높으며 따뜻한 기후에서는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피부 건조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건선 자체로도 피부가 건조해지며, 계절적으로 춥고 습도가 낮은 겨울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과도한 목욕이나 잦은 사우나로 인하여 피부의 수분과 피지막이 제거되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며, 건선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건선을 악화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건선 환자의 30~70%는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건선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는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한다.
건선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리튬, 심장병이나 일부 고혈압 치료제 및 결합조직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말라리아제 등의 약물이 있다. 술과 담배도 건선을 악화시키는데, 특히 흡연은 손발바닥고름물집증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


건선치료제와 치료방법, 유효성과 안전성 따져야


건선 치료의 목표는 심각한 부작용 없이 병터가 현저한 호전을 보이도록 하고, 장기간 재발을 억제하는 것이다. 건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건선의 중증도, 활성도, 병터의 형태, 발생부위, 환자의 나이, 치료 접근 가능성, 간과 콩팥 기능을 포함한 전신 건강상태, 과거 치료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환자의 순응도 등을 고려하게 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국소치료, 광선치료, 전신치료, 생물학적제제 등이 있다. 이 치료법 중에서 한가지만 사용하는 단독치료법,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가지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치료법, 한가지 치료법을 일정기간 사용 후 부작용이 나타나기 전에 다른 치료법으로 주기적으로 바꾸는 순환치료법 등이 건선에서 사용되고 있는 치료방법들이다. 일반적으로 중증도에 따라서 선택하는 치료방법이 달라서 경증인 경우에는 주로 국소치료를 시행하며, 중등증인 경우에는 주로 국소치료와 광선치료를, 중증인 경우에는 국소치료, 전신치료, 광선치료를 모두 사용하며, 이 치료에도 반응이 없으면 생물학적제제를 투여한다.
건선 치료에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국소치료제로는 흔히 스테로이드라고 알려진 부신피질호르몬제 연고와 비타민D유도체 이다. 스테로이드제는 건선치료의 근간이 되는 주요 국소 도포제로서 강력하고 신속한 효과를 보이지만, 장기간 사용시에는 피부 위축, 모세혈관확장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D유도체는 장기간 사용해도 스테로이드 사용시 관찰되는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D유도체와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제제를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도 적절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습제는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주며, 피부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건선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광선치료는 건선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파장인 311nm를 이용한 단일파장 자외선B 광선치료를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한다. 임산부나 어린이에게도 시행할 수 있으며, 다른 국소제제와 전신치료제와의 복합치료법으로 많이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311nm 단일파장과 가까운 308nm의 파장을 방출하는 엑시머레이저가 건선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주로 안정적이며 다른 치료에 저항하는 건선의 치료에 사용한다. 정상 피부에는 조사하지 않고 병터 부위만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신치료제로서 건선 치료를 위해 먹는 약으로는 합성 비타민A제제인 아시트레틴, 면역조절제인 사이클로스포린, 세포증식 억제제인 메토트렉세이트 등이 있다. 또 증상 조절을 위해 흔히 처방되는 약으로는 가려움증 조절을 위한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아시트레틴의 효과는 제한적이고 느리게 나타나서 단독치료보다는 국소비타민D3유도체나 광선치료와 복합치료를 하거나, 초기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하고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면 아시트레틴을 추가하고 유지요법으로 아시트레틴만을 장기간 사용하는 순차요법 등이 선호된다. 태아 기형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 환자는 피임을 하여야 하며, 임신이나 수유 시에는 금기이다. 사이클로스포린은 강력한 면역조절제로, 면역 억제 기능을 통하여 건선의 치료에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후 2~3개월 후에 치료효과가 최고조에 이르며, 병터의 상태가 매우 좋아지면 최소 유효 용량으로 감량하면서 유지치료를 시작하거나 투여를 중단하고 다른 치료방법으로 바꾸게 된다. 메토트렉세이트는 엽산길항제로서 다른 치료에 저항하는 중증건선, 건선관절염, 벗음건선, 고름물집건선 등에 사용한다. 역시 가임기 여성 환자는 피임을 하여야 하며, 임신이나 수유 시에는 금기이다.
전신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고지혈증, 신장 독성, 간 독성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하여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건선에 관한 궁금증

건선은 완치가 되는 것인가요?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건선은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장기간의 치료를 원합니다. 당뇨병과 고혈압과 같이 완치의 개념보다는, 장기간의 적절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하여 피부 병변과 증상을 조절하고 통제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100% 조절이 가능하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으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치료 강도를 많이 높여야 하고, 그러다가 잘못하여 치료의 안전성을 해칠 수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치료 전 상태 대비 75%의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75%가 개선되면 엉덩이, 관절, 머리 등에만 작은 병변이 남게 되어 일상생활을 하시는데 큰 지장이 없게 됩니다. 
 

목욕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건선질환이 있는 환자분들의 피부는 매우 건조하며, 건선은 피부 외상에 의해 악화되고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시간의 사우나 또는 목욕은 피부의 수분과 피지막을 제거하여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건조한 피부는 매우 민감하게 되므로 가급적 순한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고, 때를 밀거나 스크럽제 등을 사용하여 피부에 물리적 마찰로 인한 외상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만 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건선이 심해지나요?
실제로 스트레스 후 주기적으로 건선이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들에서 건선이 악화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이완요법 등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실제로 얼마나 관여하는지 혹은 어떻게 건선을 악화시키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면역계나 자율신경 조절에 영향을 주는 인자가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하나요?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건선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량과 건선의 나쁜 예후와 관련이 많다는 점이 밝혀져 있고, 음주는 치료 저항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하루 한갑 이상의 흡연은 심한 건선의 발생 위험도를 2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은 실제 건선의 증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선의 치료와 병변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조절을 해야 하나요?
과체중이거나 체지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높은 환자들은 건선의 정도가 심하고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으며 대사증후군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식이 조절과 운동 습관으로 비만도를 줄이면, 건선 증상이 호전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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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장항문질환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성 항문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20~30대 여성의 경우 변비와 치핵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과도한 다이어트나 식습관 불균형으로 인한 변비를 오랜기간 동안 방치하거나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 있는 경우, 과도하게 힘을 줘 배변하거나 변비약을 남용하게 되어 치핵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항문 주변 조직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피가 나거나 주변 피부가 가려운 것, 잔변감 등이 대표적인 치핵 증상이다. 변비가 만성화돼 항문이 찢어져 치열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장증후군도 쉽게 나타난다.

임신시기에 여성은 항문질환에 취약해진다. 임신 중에는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변비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나타난다. 또한 체중증가와 태아의 무게로 하체에 압력이 많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항문 내부에 있는 혈관이 늘어나 치핵이 생긴다. 대개 임신 중 생긴 치질은 임신 말기에 심해지고 분만 후에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출산 이후에도 수유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해 변비가 지속되면 치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분만시 괄약근 및 직장의 손상으로 인해 변실금, 직장질루, 치루, 치열 등이 발생하기 쉽다.
중년 이후부터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약해진 항문 주변의 조직과 근육들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현상으로 인해 치핵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을 겪은 여성이 노화하며 40~60대에 배변장애를 호소하는 직장류(rectocele)가 발생할 수도 있고, 자녀를 자연분만한 여성이 노년기에 들어서는 변실금을 호소한다. 이는 골반근육의 약화에서 기인한다. 골반저질환 혹은 골반장기 탈출증이라고 하여 중년 여성 혹은 출산을 했었던 여성이 아랫쪽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질환이다. 특히 김장철이나 명절에 쪼그려 앉아 계속해서 일하고 무거운 것들을 들어 나르면서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 전체의 30%가 앓고 있는 질환이며 출산여성의 경우 노년기에 절반 정도까지 예측된다. 하지만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골반저질환은 골반 안에서 장기를 받치고 있는 인대가 노화나 고령으로 약해지며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장기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한다. 많은 수의 여성환자들은 남성에 비해 항문질환에 대한 수치심을 더 많이 느끼고 초기에 치료를 받기 꺼려한다. 하지만 최근 삶의 질이 강조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편하면 진료를 받기 때문에 이전보다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다.
중년이상의 여성의 호발질환인 골반저질환의 예방법하기 위해서는 ①적절한 체중 유지 ②금연 ③변비 예방 ④충분한 수분 섭취 ⑤고섬유식 섭취 ⑥무거운 물체 들지 않기 ⑦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 강화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상쾌한 하루를 위하여~~
대표적 대장항문 질환의 종류 및 최신치료법

 
치핵  치핵은 가장 빈도가 높은 항문질환으로 양성질환이며 반복되는 힘주기로 인한 혈관의 확장과 항문 주변부의 지지조직의 약화로 기인한다. 출혈, 통증, 항문불편감, 종창, 탈출이라는 자각증상을 갖는다. 자각증상이 생겼을 때 수술적 절제를 고려할 수 있으며, 우선 보존적인 치료를 권고한다. 미지근한 물에 항문을 담그고 10분 정도의 좌욕을 하루 3회 이상 시행하며, 변완하제와 항문부종개선제, 필요시 부종 개선연고나 저용량 스테로이드연고를 처방한다. 예방적인 치료는 필요없다. 치핵이 튀어나와 손으로 넣어야 들어가는 3도 이상의 치핵은 수술을 권고할 수 있다. 전통적인 수술법은 튀어나온 치핵을 절제하고 혈관이 포함된 조직을 결찰하는 방법이다. 오랜기간 동안 적용되던 방법이지만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1993년 Dr. Longo가 고안한 치핵수술법으로 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고정술이 있다.  치핵 그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며 치핵 상부의 직장점막을 환상으로 제거하여 직장벽에 고정하는 봉합에 의해 치핵이 항문관 밖으로 탈출을 없애고 치핵에 대한 유입혈류량을 감소시켜 울혈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직장의 협착이나 항문의 협착, 급박변 등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술기 시행에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치루  항문 주위 농양 및 치루는 치열 및 외상으로부터의 세균감염, 이물질 등에 의해서도 방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항문음와에 개구된 항문선의 감염에 기인한다. 항문 주위 염증은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발견 후 조기에 절개한다면 가벼운 병변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깊이 및 위치에 따라 단순치루, 복잡치루로 분류한다. 단순치루의 경우 치루절개술, 치루 절제술 등의 개방술을 추천하며 재발률이 낮다. 하지만 복잡치루의 경우는 치료가 단순하지 않다. 광범위하게 절제했을 경우 재발은 적지만 괄약근의 기능을 잃게 되며 저침습적으로 수술했을 경우 재발이 많아서 굉장히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톤법과 괄약근 보존술식이 있다. 세톤법은 고무링을 누공에 걸어서 농을 배액시키고 염증을 완하하며 고무링을 서서히 조여서 괄약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괄약근 보존술식으로는 섬유소접착제 도포, 점막피판 전진법, 근육 충전법 등이 있다. 최근 많은 대장항문외과의가 선호하는 괄약근 보존술식으로는 괄약근간 누관결찰술이 대표적이며 괄약근 사이 공간에서 직접 누관을 찾아 결찰하고 절단하여 항문과 외공과의 통로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최근 크론병 환자들에게서 자가줄기세포 충전술이 시행되어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치열  치열은 환자가 배변시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화장지나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온다거나 배변 후 회음부나 항문주위에 연축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치열이 발생했을 경우 배변에 대한 공포가 생겨 변을 참게 되고 변비가 유발이 되며 변비는 다시 배변시에 항문균열을 추가로 발생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대부분의 경우 다량의 단단한 변이 유발인자이기 때문에 변완하제와 주기적인 좌욕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 치료가 된다. 하지만 괄약근의 긴장도가 높아서 지속적인 변비와 치열을 발생시킬 경우는 부분적으로 내괄약근을 절개하는 수술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발성 항문소양증  분비물이나 통증이 없이 항문가려움증만 호소하는 환자들의 50~90%에서 뚜렷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 가려움증이 점점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며 화끈거리기도 한다. 덥고 습한 기후에서 악화가 되고 밤에 증상이 심하다. 긁어서 피부염이 악화가 되며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 치료로는 깨끗하고 차가운 환경을 만들어주며 비누, 수건의 자극을 삼가한다. 로션 등으로 항문 주위를 윤활시키고 피부를 약간 건조하게 유지한다.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여 가려움증을 조절하며 저용량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처방한다. 커피는 소양증을 악화시키니 삼가하여야 한다.


변비  변비에 대한 정의는 복잡하지만, 배변시 불편감이 있고 주 3회 이하의 변을 누는 증상이 3달이상 지속되었을 경우로 요약할 수 있다. 폐색을 유발하는 1차 원인을 먼저 감별해야 오진을 피해야 한다. 원인은 배변습관, 과도한 다이어트, 식습관, 호르몬의 불균형, 스트레스, 장내 부교감세포의 부재 등 굉장히 다양하다. 일차적으로 팽창성 완하제를 사용하며 이후 삼투성 완하제를 사용하여 조절한다. 마약성 진통제나 정신과적 약물이 변비를 잘 유발하니 주의를 요한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며 복부 팽만 및 대장팽만을 유발하는 변비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대장절제술을 고려한다.



잘못 알고 있는 대장항문질환 상식들


방구가 자주 나오는 것은 병이다?  통상적으로 방구는 입으로 먹은 음식과 함께 공기가 같이 들어가고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항문으로 나오는 공기이다. 대장항문외과 의사는 방구가 자주 나온다는 말보다 방구가 안나온다는 말에 신경이 곤두선다. 즉, 특별한 증상이 없이 방구가 자주 나오는 것은 병적인 현상이기보다는 음식이나 배변습관, 변비와 관련이 있을 확률이 크다. 하지만 방구를 참는 것이 어렵다면 변실금 초기의 증상일 수 있으며 방구가 나오는 것과 함께 복통이나 복부불편감을 호소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변이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항문에서 출혈이 있으면 덜컥 겁을 먹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중증 출혈이 아닌 간헐적 소량 혈변에 있어서는 경고 징후인 고령, 체중변화, 몸무게 감소, 배변습관 변화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대장내시경이 필요하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다. 혈변의 원인이 다양하나 임상양상 및 혈변의 성상은 비교적 질환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여 원인의 추정 가능하다. 특히, 항문출혈의 경우 직장수지검사나 항문내시경에 의해서 병변을 확인하면 확률적으로 많은 질환을 배제시킬 수 있다. 실제 연구결과를 보면 항문출혈의 68%는 치질, 4.4%는 용종이고 암인 경우는 5.6%에 지나지 않는다.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검사가 있다?  장세척의 고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약을 먹고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고 약의 맛도 좋지 않다. 그래서 환자들을 현혹할만한 검사법들이 규제없이 홍보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을 대체할만한 검사는 없다. 약국에서 파는 대변검사는 그냥 혈변의 유무를 확인하는 수준이고, 그 정확도도 검증되지 않았다. 또한 혈변 자체는 대장암을 감시하는데 중요한 증상이 아니다. 대장내시경을 도저히 시행할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대장내시경 CT라는 것이 있다. 대장을 약물로 확장시켜서 장점막의 이상병변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직접 시행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과 같이 약물을 먹고 장세척을 하여야 한다.


직장암과 대장암은 별개의 질환이다?  일반인들이 혼동하는 것 중 하나는 직장암과 대장암의 잘못된 구분이다. 대장은 맹장에서 시작하여 항문 직전까지 약 1.5m길이의 장을 일컫는다. 그리고 직장은 항문에서 12~15cm 이내의 골반강 안에 있는 대장을 말한다. 즉, 직장암은 대장암에 포함된다. 직장암을 제외한 나머지 대장암을 일컫는 말로 결장암이라는 용어가 있다. 즉 ‘대장암이 아니고 직장암에 걸렸다’ 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치핵을 치료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한다? 변비가 대장암을 유발한다?  치질이 오래됐다고 해서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암이 있으면 치질이 생길 수 있다. 치질증상과 직장암 증상이 유사할 수 있으므로 치질증상이 있을 때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오랜 변비가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학문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으며 학계에서도 인정받지 오히려 대장암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에 변비가 호전없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대장내시경등의 검진과 함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좌욕은 오히려 항문의 위생을 망친다?  흔히들 집에서 사용하는 비데는 수압이 세서 항문에 상처를 낼 수 있으며 사용하는 물이 오래되었다면 감염이 되어 항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용하는 물의 위생상태를 살피고 수압을 세지 않게 하면서 비데 사용을 하면 항문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조절하기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에 항문을 10분 이상 담그는 것을 권고한다.


비만이나 운동과 대장암은 연관이 없다?  비만은 연구결과 대장암의 발병률과 상관관계가 있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대장암 발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자료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 184개국 중 한국이 대장암 유병률이 가장 높았을 정도다. 그리고 적절하게 운동한 사람은 대장암의 발병률이나 재발률이 낮다. 대장암은 비만, 음식,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생긴다는 보고가 있고 운동이 이런 것들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일주일에 3~5일 운동하면 대장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다. 그 다음이 운동과 식습관 교정이다. 운동은 위에서 언급하였고, 식습관은 붉은 고기는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이 대장암 예방에 좋다. 최근 아스피린이 암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적립이 되어가고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용종의 발생률과 암의 재발률을 감소시킨다. 문제는 저용량이긴 하지만 아스피린 복용이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장항문학회에서는 암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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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을 원하는 시대!
잘 씹고 잘 먹어야 건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이를 위한 필수 조건인 구강과 턱 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동은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젖니를 대신하여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6살에 구치( 어금니) 부터 처음 나온다는 것을 기념해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 뿐 아니라 턱과 우리 몸 전체까지 건강하게 하는 구강 관리법을 살펴보자.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강건강 증진방법
 
입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음식물이 들어오는 첫 번째 통로이다. 입에서 음식물은 치아에 의해 잘게 다져지고 혀에 의해 타액과 섞이며 소화작용이 시작되며 우리 몸은 이렇게 들어온 음식물의 영양소에 의해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때문에 입 속 건강을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입 속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는 어떤 것들 것 있는지 다루어보고자 한다. 

(1) 자연식품의 섭취는 입 속 건강을 돕는다.
입 속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음식물 섭취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입에는 자정작용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다. 씹고 삼키는 등 먹는 것과 발음을 할 때 치아끼리 교합되는 것 자체가 구강을 청결히 도와주는 작용을 하고, 타액이 분비되어 음식물의 찌꺼기가 치아에 부착되는 것을 막고 끼인 음식물을 청소하며 미생물에 의해 분비된 산을 중화한다. 그러나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은 자정작용을 방해한다. 자정작용을 돕기 위해서는 이러한 음식들은 멀리하고 자연식품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제되지 않은 자연식품은 충분한 저작을 통해 치면을 청결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미생물에 의해 우식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2) 입 속을 청결히 하려는 노력을 습관화한다. 
입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또 중요한 것이 구강청결이다. 충분하고 바른 잇솔질로 치태를 제거하고 항상 구강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키도록 하면 치아 우식증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잇몸은 칫솔의 자극에 의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각화층이 발달해 치은염과 치주염에 대한 저항력도 생긴다. 잇솔질은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에 3분 이상 충분히, 잇몸과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과 치태를 수직방향으로 쓸어 내리듯이 해 주어야 한다. 치아 겉 면뿐 아니라 안쪽 면도 세심히 닦아주어야 하며 입천장과 혀도 깨끗이 닦아야 하고, 치아 사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가 되지 않을 때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치석은 치태에 타액과 치은 열구액에 있는 무기질이 치아에 침착되어 돌처럼 단단하게 끼인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치주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치석은 잇솔질로 제거되지 않으며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해서 제거하도록 하여야 한다. 올바른 잇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만으로도 치아와 잇몸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3)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다. 
대개의 경우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감이 계속되어 치과를 찾았을 때 이미 치아를 보존하기에 늦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치아와 잇몸의 청결이 잘 유지되지 못하는 부위나 병변이 시작되는 부위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그때그때 받고 올바른 잇솔질과 구강 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도 혼합 치열기 때 부정교합의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고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기 위해서 치과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1) 임신 중에는 치과치료를 받을 수 없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 임신 후기에는 조산의 위험성으로 인해 응급 치료를 제외하고는 치료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줄어드는 중기에는 대부분의 치과치료가 가능하다. 임신 중에는 입덧에 의한 잇솔질 횟수 감소와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치은염과 치주염이 잘 생긴다. 충치에 의해 생기는 염증이나 치은에 생기는 염증을 방치하면 2차적으로 더 큰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치과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라면 비교적 안정된 시기인 임신 중기(3개월~6개월)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2)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깎여나가서 시리고 이가 벌어진다?
스케일링은 초음파 스케일러로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 덩어리인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이다. 건강한 치아는 충분히 단단하므로 스케일러의 진동에 의해 깎여나가지 않으며 만약 치아가 스케일링에 의해 깎여나간다면 충치에 의해 치아가 연화된 상태이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가 시린 것은 치아에 붙어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면이 노출되어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염증에 의해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근이 노출 되어서 나타나며 이 사이가 벌어진 것 같은 느낌 역시 마찬가지의 이유에서이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며 이러한 불편감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석제거를 하지 못한다면 모르는 사이에 치주염이 많이 진행할 수 있다.   

(3) 유치는 영구치로 대체되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보존하고 영구치가 제자리로 올라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저작을 통해 턱뼈와 주변 근육의 성장발달을 촉진시키므로 영구치 교환시기까지 유치를 보존하여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심한 우식증이나 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유치를 일찍 발치하였다면 그 공간을 유지시키기 위한 공간유지장치가 필요하며 영구치열이 완성될 때까지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4) 잇솔질은 세 끼 식사 후에만 하면 된다?
음식물은 우리 몸의 에너지가 되기도 하지만 구강 내 세균의 영양분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구강 내 세균 수가 증가하고 이것들이 끈적한 글루칸이라는 물질에 의해 치아에 달라붙어 충치와 잇몸 염증을 일으킨다. 잇솔질은 이렇게 치아에 달라붙은 치태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며 따라서 세 끼 식사 이후뿐 아니라 어떠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후라도 꼭 하는 것이 좋다. 

(5) 잇몸
질환은 잇몸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잇몸 염증은 잇몸에 있는 세균의 덩어리인 치태와 치석이 주된 원인이다. 일부 잇몸약에는 비타민과 소염제 성분이 있는 경우도 있어 일시적으로 붓고 피나는 증상이 가라앉아 염증이 가라앉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잇몸약은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 불가능하고 소염작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거나 소실되면 병원을 찾지 않게 되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잇몸약을 먹어도 증상이 낫지 않아 치과를 찾았을 때에는 치료시기를 지나서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잇몸 염증이 경증일 때, 치료가 가능할 때 치과를 찾아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받아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구내염의 종류와 증상, 원인, 치료, 예방 / 구내염과 구강암



안의 살에 뭔가 아픈 부분이 생기면 우리는 흔히 입병이 생겼다, 입안이 헐었다 라는 말을 쓰곤 한다. 여기서 입병이란 정확히는 구내염이라 하여 잇몸, 혀, 볼 점막, 입술 안쪽 등 구강내 모든 연조직에 생길수 있는 염증성 병변을 말하고 대개 하얗게 움푹 패이는 모양으로 나타난다.
아프타성 구내염, 바이러스성 구내염, 진균성 구내염, 외상성 구내염, 그 외 전신질환과 관련된 구내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1) 아프타성 구내염
가장 흔한 종류의 구내염이고 예전부터 피곤해서 입병이 났다고 이야기 할 때 나타나는 그 것이 바로 아프타성 구내염이다. 몇 개의 궤양이 입안 곳곳에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앞에 재발성이란 발을 붙여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워낙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다양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만 그 중 자가면역반응(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에서 침투한 해로운 균이나 바이러스, 이물질을 공격하여 제거해주는 반응을 면역 반응이라 하는데 자가면역반응이란 이러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자기 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파괴하는 반응을 말함)에 의해 나타난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2) 바이러스성 구내염
입술 가장자리를 부르트게 하는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제일 흔한데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몸속에 침투하여 신경절속에 숨어 있다가 몸의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피부나 구강으로 발현되며 구강으로 발현되면 구내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아프타성 구내염보다 더 많은 수가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수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구내염 주변을 붉게 변화 시키는 것이 많으며 잇몸에 나타날 경우 빨갛게 변하고 붓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서 잇몸병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바이러스성 치은구내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진균성 구내염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사람이나 장기간 항생제를 복용한 사람의 입 안에 진균(곰팡이균)이 과도하게 번식할 경우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구내염이다.

(4) 외상성 구내염
말 그대로 입안에 상처가 나타나는 구내염으로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의치, 브릿지 등)이나 부서진 치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이에 의한 상처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구내염이다.

(5) 전신 질환과 연관된 구내염
구내염은 전신의 건강 상태와도 연관되어 나타난다. 베체트병처럼 성기와 눈에 궤양이 함께 생기는 구내염, 소아에게 종종 나타나는 수족구병 처럼 손과 발에 함께 물집이 생기는 병이 있는가 하면,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태, 백혈병의 초기 증상, 후천성면역결핍증의 증상으로서 구내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전신 질환 치료를 위한 약물 투여에 의한 구내염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구강의 상태만으로 전신 질환을 최종 확인할 수는 없으므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6) 구내염의 예방과 치료
많은 구내염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면역력 저하와 관련되어서 나타나므로 평소 몸의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입 안에 구강을 자극하는 요인이 있을 경우에는 치과에 방문하여 자극의 원인을 적절히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구내염이 발생한 경우 신체의 다른 부위에 특이한 증상이 있거나, 발열 오한 구토 무력감 등 전신적 증상이 함께 발생한 경우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할 수 있다.
국소적으로 입안에만 발생한 구내염의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잘 낫는 경우가 많다. 외상성구내염과 같이 원인이 뚜렷할 경우는 원인 제거가 우선이고, 구강 청결을 유지하여 이차 감염을 방지하고 구강 점막 재생을 돕는 약물을 병소에 적용하거나 국소적 스테로이드 요법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매우 심할 때는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투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서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이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찰을 받은 후에 사용해야 한다. 통증을 완화하거나 감염 방지를 위한 가글제의 사용은 필요할 수 있지만, 시중에 흔히 판매하는 구강 청결을 위한 가글제를 사용하는 것은 통증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7) 구내염과 구강암
구내염의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구강암을 의심해야 한다. 보기에 구내염과 비슷해 보이는 병소도 구강암일 수 있다. 1달이상 지속되는 구내염이나 동일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구내염은 치과에 내원하여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치과 보철물의 지속적인 구강 점막 자극에 의해서도 구강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과치료를 받는 것은 구강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간혹 구강 편평태선과 같이 구내염과 비슷한 증상을 가지기도 하면서 오랫동안 낫지 않는 병도 있는데 조직 검사를 통하면 구강암과 감별이 가능하다. 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한 구강암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구강 검진이 필수적이다.
  

구강건강은 턱
건강
, 전신 건강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치아나 잇몸, 혀, 구강 점막의 건강이 전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됨은 잘 씹지 못하면 잘 먹지 못하고 잘 먹지 못하면 전신 건강을 나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얼마나 중요하면 우리 조상들은 치아가 오복의 하나라고 했을까.
부실한 치아와 잇몸 상태를 가졌거나 선천적으로 또는 후전척으로 심한 부정교합(위니 아랫니가 잘 맞지 않는 상태)을 가진 사람은 씹는 습관이 바뀐다. 씹는 행동은 턱의 움직임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씹는 습관이 비정상적일 경우 구강내 뿐 아니라 턱과 얼굴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장 흔한 경우는 턱관절의 변화로 턱관절 디스크의 변위와 저작근(씹는 근육)의 이상이다. 음식을 씹을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턱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귀의 통증이나 두통, 목통증 등을 함께 일으킬 수 있다. 비슷한 이유로 이갈이나 이악물기 같은 습관도 치아를 마모시키고 치통을 유발할 뿐 아니라 턱과 얼굴 근육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다양한 구강의 변화가 미적으로는 턱이나 얼굴의 형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개 턱의 형태는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이 되지만 치아의 발육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잘못된 습관은 턱이 튀어나오거나 너무 들어가거나 한쪽으로 틀어지는 등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될 경우 턱 통증은 턱관절 스플린트나 턱관절 세정술, 보톡스 치료, 턱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부정교합은 교정 치료가 필요하며 턱 돌출이나 비대칭, 턱관절 등의 증상에 따라 턱교정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잇몸 질환이 심한 환자들 중 많은 경우는 심장 질환, 당뇨병 등 전신적 질환을 함께 가진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잇몸 질환이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도 이들 질환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잇몸질환은 칫솔질을 열심히 하고 스케일링을 자주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이렇듯 정기적인 잇몸치료와 구강 위생 관리, 나쁜 씹는 습관의 조절, 부정교합의 치료 같은 간단한 행동만 실천에 옮겨도 구강과 턱의 건강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를 건강하게 하는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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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에볼라, 2015년 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 감염 등 매년 새로운 감염성 질환이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특히 한국은 메르스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일반 국민들의 감염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되었다. 이전에는 예방접종이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성인들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또 해외여행을 갈 때 여행지의 특성에 알맞은 예방접종을 위하여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다.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나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은 무엇인지, 주의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몸은 외부에서 들어온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방어물질을 만들어내는 면역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밖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너무 강력하면 면역세포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병원체에 질 수 있다. 예방접종은 면역세포들에게 미리 병원체를 겪어보게 해 병원체에 대응하는 힘을 길러주는 일이다.
예방접종이란, 바이러스 질환과 세균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약독화 생백신이나 불활성화 사백신을 주입하여 감염질환을 방어하는 면역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표1). 예방접종은 연령과 무관하게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명이 점점 길어짐에 따라 성인 중 감염질환에 취약한 만성질환자, 암환자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고된다.

먼저,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가 권고하는 소아기의 연령별 표준 예방접종은 <표2>에 제시되어 있다. 이들 중 BCG, B형간염, DTP,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MMR, 수두, 일본뇌염은 필수 예방접종이다.

또한 모든 성인에서 예방접종력이 확실하지 않거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경우, 따라잡기 예방접종으로 A형간염/ B형간염, 파상풍-디프테리아(성인용)-백일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이 권고되고, 50세 이상에서는 대상포진, 65세 이상에서는 폐렴사슬알균(폐렴구균백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가임기 여성은 풍진, 수두, B형간염을 임신 전에 미리 확인하고 접종하는 것이 좋고, 임신 중 항체가 없는 것을 알게 된 경우에는 출산 후 주사를 맞으면 된다. 기숙사 생활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수막알균 예방접종이 도움이 된다.
만성질환, 암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억제된 고위험군에서는 질환에 따라 권하는 예방접종과 금하는 예방접종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질병이 있는 환자는 의사의 면담을 통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예방접종으로 모든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예방접종을 해도 제대로 효과를 못 볼 수도 있고 백신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18세기 말 영국의 과학자 에드워드 제너의 연구결과로 탄생한 백신으로 인류가 천연두에서 해방되었듯, 현재 예방접종은 감염병을 막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단이다. 예방보다 나은 치료는 없기 때문이다. 

요즈음 해외로 여행이나 어학연수, 출장 등을 떠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각종 풍토병에 노출될 위험도 늘었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해당국가에서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이 무엇인지, 그 나라에서 요구하는 필수 예방접종은 없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황열 예방접종을 요구하는 나라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받은 후 국제 예방접종 증명서(황색이므로 yellow card라고 한다)를 발급받아 여권과 함께 소지해야 한다. 콜레라의 경우,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지역에 주로 유행하므로 예방접종을 권장하지만 예방접종확인서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열대, 아열대 기후 나라들을 방문할 때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들 즉, 말라리아, 댕기열, 지카바이러스, 일본 뇌염 등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현재 예방이 가능한 것은 말라리아(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약 복용), 일본 뇌염이다. 그외 장티푸스, A형간염, 파상풍 예방접종은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여행 전 예방접종은 최소 여행 전 1~2주 전에 완료가 되어야 충분한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으므로 미리 계획을 세워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문하는 나라별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정보센터에서 쉽게 알 수 있다.
또 의료인이나 군인 또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다루는 실험실 연구원 등의 경우도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챙겨야 한다.

예방접종의 금기사항과 주의사항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예방접종들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가벼운 피부 반응부터 사망에 이르는 다양한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위험과 예방접종의 이익, 예방접종과 관련된 위험을 모두 고려하여 접종 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백신으로 인해 심각한 이상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은 예방접종의 금기이다. 과거에 백신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거나 백신의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는 경우에 똑같은 백신은 접종받지 않아야 한다. 또한 면역저하자, 가족 중 면역저하자가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전신요법을 받는 사람, 임신여성에서는 약독화된 생백신 접종을 받지 않도록 한다. 예방접종 당일 고열이 나는 경우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에서 일반적으로 흔히 나타나는 이상반응으로는 주사부위의 경한 통증, 열감, 발적, 부종과 38도시 이하의 미열을 동반한 호흡기계나 소화기 증상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그냥 두면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드물게는 경련, 발작,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부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방접종에 관한 궁금증  Q&A

2016년 시작되는 무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고위험군 사람유두종바이러스를 예방하면 자궁경부암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9~26세 남녀에서 모두 접종할 수 있는데, 보통 3회 접종하지만 9~13세 소아는 2회만 접종해도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6월부터 11~12세 여아(2003년~2004년 출생)에게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 접종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일반적인 주사 부위의 통증, 발적과 같은 이상반응은 다른 예방접종과 차이가 없지만, 특징적으로 일시적인 어지럼증 또는 실신이 생길 수 있어 주사 후 15~30분간 주의관찰 후 귀가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같은 날 여러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해도 되나요? 
여러 백신을 같은 날 동시에 접종하더라도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한다면, 각 백신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는다. 단, 콜레라 백신과 황열 백신은 서로 3주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하며, 일본뇌염 생백신의 경우 다른 생백신과 같은 날 접종하지 않는다. 또한 대상포진 백신도 폐렴 사슬알균 다당백신과는 동시 접종하지 않는다.

예방 종 1차를 맞고 2차 접종을 놓쳤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접종이 지연되어 접종간격이 길어진 경우에는 면역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다시 처음부터 접종을 시작할 필요없이 이어서 접종하면 된다. 그러나 접종의 간격이 최소 간격보다 짧으면 면역 형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미리 당겨서 맞아서는 안된다.

항생제 치료 받아도 예방접종 해도 되나요?
보편적으로 항생제 치료중이라도 대부분의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다만 항생제 치료 중이거나 항말라리아 약제를 투여한 경우 경구용 장티푸스 생백신은 24시간이 지나서 접종해야 하고, 항바이러스 약제를 투여한 경우 수두 백신은 24시간이 지난 후 접종해야 한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예방접종을 해도 되나요?
임신 중 예방 접종은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는다. 그러나, 독감은 임신 초기 3개월을 제외하고 유행시에는 접종받는게 좋은데 이 때 인플루엔자 생백신 (비강분무형)은 금기이다. 모유 수유는 예방접종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아기에게도 거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단지 황열 백신은 수유부에서 금기이다.  

예방 접종을 받았는데도 병에 걸렸어요?
예방접종을 하였다고 해서 그 질병에 대하여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백신에 따라서 효과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으며 개인별 항체 생성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병의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과 환경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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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심장을 위한 방법  (0) 201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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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장항문질환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여성 항문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20~30대 여성의 경우 변비와 치핵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과도한 다이어트나 식습관 불균형으로 인한 변비를 오랜기간 동안 방치하거나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 있는 경우, 과도하게 힘을 줘 배변하거나 변비약을 남용하게 되어 치핵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항문 주변 조직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피가 나거나 주변 피부가 가려운 것, 잔변감 등이 대표적인 치핵 증상이다. 변비가 만성화돼 항문이 찢어져 치열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장증후군도 쉽게 나타난다.

임신시기에 여성은 항문질환에 취약해진다. 임신 중에는 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대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변비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나타난다. 또한 체중증가와 태아의 무게로 하체에 압력이 많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항문 내부에 있는 혈관이 늘어나 치핵이 생긴다. 대개 임신 중 생긴 치질은 임신 말기에 심해지고 분만 후에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출산 이후에도 수유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해 변비가 지속되면 치질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분만시 괄약근 및 직장의 손상으로 인해 변실금, 직장질루, 치루, 치열 등이 발생하기 쉽다.
중년 이후부터는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약해진 항문 주변의 조직과 근육들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현상으로 인해 치핵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출산을 겪은 여성이 노화하며 40~60대에 배변장애를 호소하는 직장류(rectocele)가 발생할 수도 있고, 자녀를 자연분만한 여성이 노년기에 들어서는 변실금을 호소한다. 이는 골반근육의 약화에서 기인한다. 골반저질환 혹은 골반장기 탈출증이라고 하여 중년 여성 혹은 출산을 했었던 여성이 아랫쪽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질환이다. 특히 김장철이나 명절에 쪼그려 앉아 계속해서 일하고 무거운 것들을 들어 나르면서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 전체의 30%가 앓고 있는 질환이며 출산여성의 경우 노년기에 절반 정도까지 예측된다. 하지만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골반저질환은 골반 안에서 장기를 받치고 있는 인대가 노화나 고령으로 약해지며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장기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한다. 많은 수의 여성환자들은 남성에 비해 항문질환에 대한 수치심을 더 많이 느끼고 초기에 치료를 받기 꺼려한다. 하지만 최근 삶의 질이 강조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불편하면 진료를 받기 때문에 이전보다 유병률이 늘어나고 있다.
중년이상의 여성의 호발질환인 골반저질환의 예방법하기 위해서는 ①적절한 체중 유지 ②금연 ③변비 예방 ④충분한 수분 섭취 ⑤고섬유식 섭취 ⑥무거운 물체 들지 않기 ⑦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 강화하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상쾌한 하루를 위하여~~
대표적 대장항문 질환의 종류 및 최신치료법

 
치핵  치핵은 가장 빈도가 높은 항문질환으로 양성질환이며 반복되는 힘주기로 인한 혈관의 확장과 항문 주변부의 지지조직의 약화로 기인한다. 출혈, 통증, 항문불편감, 종창, 탈출이라는 자각증상을 갖는다. 자각증상이 생겼을 때 수술적 절제를 고려할 수 있으며, 우선 보존적인 치료를 권고한다. 미지근한 물에 항문을 담그고 10분 정도의 좌욕을 하루 3회 이상 시행하며, 변완하제와 항문부종개선제, 필요시 부종 개선연고나 저용량 스테로이드연고를 처방한다. 예방적인 치료는 필요없다. 치핵이 튀어나와 손으로 넣어야 들어가는 3도 이상의 치핵은 수술을 권고할 수 있다. 전통적인 수술법은 튀어나온 치핵을 절제하고 혈관이 포함된 조직을 결찰하는 방법이다. 오랜기간 동안 적용되던 방법이지만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1993년 Dr. Longo가 고안한 치핵수술법으로 자동봉합기를 이용한 치핵고정술이 있다.  치핵 그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며 치핵 상부의 직장점막을 환상으로 제거하여 직장벽에 고정하는 봉합에 의해 치핵이 항문관 밖으로 탈출을 없애고 치핵에 대한 유입혈류량을 감소시켜 울혈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수술을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직장의 협착이나 항문의 협착, 급박변 등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술기 시행에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치루  항문 주위 농양 및 치루는 치열 및 외상으로부터의 세균감염, 이물질 등에 의해서도 방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항문음와에 개구된 항문선의 감염에 기인한다. 항문 주위 염증은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발견 후 조기에 절개한다면 가벼운 병변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깊이 및 위치에 따라 단순치루, 복잡치루로 분류한다. 단순치루의 경우 치루절개술, 치루 절제술 등의 개방술을 추천하며 재발률이 낮다. 하지만 복잡치루의 경우는 치료가 단순하지 않다. 광범위하게 절제했을 경우 재발은 적지만 괄약근의 기능을 잃게 되며 저침습적으로 수술했을 경우 재발이 많아서 굉장히 다양한 치료법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톤법과 괄약근 보존술식이 있다. 세톤법은 고무링을 누공에 걸어서 농을 배액시키고 염증을 완하하며 고무링을 서서히 조여서 괄약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괄약근 보존술식으로는 섬유소접착제 도포, 점막피판 전진법, 근육 충전법 등이 있다. 최근 많은 대장항문외과의가 선호하는 괄약근 보존술식으로는 괄약근간 누관결찰술이 대표적이며 괄약근 사이 공간에서 직접 누관을 찾아 결찰하고 절단하여 항문과 외공과의 통로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최근 크론병 환자들에게서 자가줄기세포 충전술이 시행되어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치열  치열은 환자가 배변시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끼고 화장지나 대변에 혈액이 묻어나온다거나 배변 후 회음부나 항문주위에 연축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치열이 발생했을 경우 배변에 대한 공포가 생겨 변을 참게 되고 변비가 유발이 되며 변비는 다시 배변시에 항문균열을 추가로 발생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대부분의 경우 다량의 단단한 변이 유발인자이기 때문에 변완하제와 주기적인 좌욕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로 치료가 된다. 하지만 괄약근의 긴장도가 높아서 지속적인 변비와 치열을 발생시킬 경우는 부분적으로 내괄약근을 절개하는 수술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발성 항문소양증  분비물이나 통증이 없이 항문가려움증만 호소하는 환자들의 50~90%에서 뚜렷한 원인을 찾기가 어렵다. 가려움증이 점점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며 화끈거리기도 한다. 덥고 습한 기후에서 악화가 되고 밤에 증상이 심하다. 긁어서 피부염이 악화가 되며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 치료로는 깨끗하고 차가운 환경을 만들어주며 비누, 수건의 자극을 삼가한다. 로션 등으로 항문 주위를 윤활시키고 피부를 약간 건조하게 유지한다.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여 가려움증을 조절하며 저용량 스테로이드 연고를 단기간 처방한다. 커피는 소양증을 악화시키니 삼가하여야 한다.


변비  변비에 대한 정의는 복잡하지만, 배변시 불편감이 있고 주 3회 이하의 변을 누는 증상이 3달이상 지속되었을 경우로 요약할 수 있다. 폐색을 유발하는 1차 원인을 먼저 감별해야 오진을 피해야 한다. 원인은 배변습관, 과도한 다이어트, 식습관, 호르몬의 불균형, 스트레스, 장내 부교감세포의 부재 등 굉장히 다양하다. 일차적으로 팽창성 완하제를 사용하며 이후 삼투성 완하제를 사용하여 조절한다. 마약성 진통제나 정신과적 약물이 변비를 잘 유발하니 주의를 요한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며 복부 팽만 및 대장팽만을 유발하는 변비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통해 대장절제술을 고려한다.



잘못 알고 있는 대장항문질환 상식들


방구가 자주 나오는 것은 병이다?  통상적으로 방구는 입으로 먹은 음식과 함께 공기가 같이 들어가고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항문으로 나오는 공기이다. 대장항문외과 의사는 방구가 자주 나온다는 말보다 방구가 안나온다는 말에 신경이 곤두선다. 즉, 특별한 증상이 없이 방구가 자주 나오는 것은 병적인 현상이기보다는 음식이나 배변습관, 변비와 관련이 있을 확률이 크다. 하지만 방구를 참는 것이 어렵다면 변실금 초기의 증상일 수 있으며 방구가 나오는 것과 함께 복통이나 복부불편감을 호소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혈변이 있다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항문에서 출혈이 있으면 덜컥 겁을 먹는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는 중증 출혈이 아닌 간헐적 소량 혈변에 있어서는 경고 징후인 고령, 체중변화, 몸무게 감소, 배변습관 변화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대장내시경이 필요하지 않다고 권고하고 있다. 혈변의 원인이 다양하나 임상양상 및 혈변의 성상은 비교적 질환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여 원인의 추정 가능하다. 특히, 항문출혈의 경우 직장수지검사나 항문내시경에 의해서 병변을 확인하면 확률적으로 많은 질환을 배제시킬 수 있다. 실제 연구결과를 보면 항문출혈의 68%는 치질, 4.4%는 용종이고 암인 경우는 5.6%에 지나지 않는다.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검사가 있다?  장세척의 고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약을 먹고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고 약의 맛도 좋지 않다. 그래서 환자들을 현혹할만한 검사법들이 규제없이 홍보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장내시경을 대체할만한 검사는 없다. 약국에서 파는 대변검사는 그냥 혈변의 유무를 확인하는 수준이고, 그 정확도도 검증되지 않았다. 또한 혈변 자체는 대장암을 감시하는데 중요한 증상이 아니다. 대장내시경을 도저히 시행할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대장내시경 CT라는 것이 있다. 대장을 약물로 확장시켜서 장점막의 이상병변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직접 시행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과 같이 약물을 먹고 장세척을 하여야 한다.


직장암과 대장암은 별개의 질환이다?  일반인들이 혼동하는 것 중 하나는 직장암과 대장암의 잘못된 구분이다. 대장은 맹장에서 시작하여 항문 직전까지 약 1.5m길이의 장을 일컫는다. 그리고 직장은 항문에서 12~15cm 이내의 골반강 안에 있는 대장을 말한다. 즉, 직장암은 대장암에 포함된다. 직장암을 제외한 나머지 대장암을 일컫는 말로 결장암이라는 용어가 있다. 즉 ‘대장암이 아니고 직장암에 걸렸다’ 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치핵을 치료하지 않으면 암으로 발전한다? 변비가 대장암을 유발한다?  치질이 오래됐다고 해서 암으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암이 있으면 치질이 생길 수 있다. 치질증상과 직장암 증상이 유사할 수 있으므로 치질증상이 있을 때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오랜 변비가 대장암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학문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으며 학계에서도 인정받지 오히려 대장암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에 변비가 호전없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대장내시경등의 검진과 함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좌욕은 오히려 항문의 위생을 망친다?  흔히들 집에서 사용하는 비데는 수압이 세서 항문에 상처를 낼 수 있으며 사용하는 물이 오래되었다면 감염이 되어 항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용하는 물의 위생상태를 살피고 수압을 세지 않게 하면서 비데 사용을 하면 항문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조절하기 어렵다면 미지근한 물에 항문을 10분 이상 담그는 것을 권고한다.


비만이나 운동과 대장암은 연관이 없다?  비만은 연구결과 대장암의 발병률과 상관관계가 있다.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대장암 발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자료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 184개국 중 한국이 대장암 유병률이 가장 높았을 정도다. 그리고 적절하게 운동한 사람은 대장암의 발병률이나 재발률이 낮다. 대장암은 비만, 음식,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생긴다는 보고가 있고 운동이 이런 것들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일주일에 3~5일 운동하면 대장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다. 그 다음이 운동과 식습관 교정이다. 운동은 위에서 언급하였고, 식습관은 붉은 고기는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이 대장암 예방에 좋다. 최근 아스피린이 암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적립이 되어가고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용종의 발생률과 암의 재발률을 감소시킨다. 문제는 저용량이긴 하지만 아스피린 복용이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장항문학회에서는 암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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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암, 특히 위암, 대장암은 현재 국내 암 발생 1, 2 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빈도가 높고, 인구의 노령화 및 서구화, 산업화 사회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성 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기능성 장질환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소화기 질환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소화기 내시경은 소화기관을 직접 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고, 이상소견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조직검사를 할 수 있어 소화기 질환의 진단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진단 뿐만 아니라 내시경을 통한 치료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소화기 내시경은 식도, 위 및 십이지장 일부를 검사할 수 있는 상부위장관내시경과 전체 대장을 검사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 기본적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그 밖에 담낭, 담관 및 췌장(췌관)을 검사할 수 있는 담췌관 내시경, 일반적인 소화관 내시경으로는 관찰하기 힘든 소장을 검사할 수 있는 소장 내시경과 캡슐 내시경도 있다. 이들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위장관에 발생할 수 있는 종양이나 염증, 협착, 출혈 등의 병변을 찾을 수 있고, 담석이나 담낭/담도암, 췌장암 등의 진단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받는 인구가 늘어나고 내시경을 통한 질병의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면서 내시경 검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내시경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고통이나 공포감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 내시경의 경우 직경 1cm이 넘는 도관이 직접 장기로 삽입되기 때문에 통증이나 두려움, 불쾌감, 구역감, 구토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 
수면 내시경은 이러한 증상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수면 내시경 검사는 검사 전에 진정제를 정맥 주사하고 내시경 검사를 하는 방법이다. 수면 내시경이라고 해서 완전히 잠이 든 상태에서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며, 진정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수 분 뒤 몽롱한 의식상태를 보이게 되고 검사 도중 의사의 지시를 알아듣고 이에 응할 수 있을 만큼의 의식은 있으나 통증이나 불쾌감 등의 자극은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검사 종료 후 기억상실 효과가 있어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수면 내시경 검사에서 흔히 사용되는 진정제는 미다졸람(midazolam)이나 프로포폴(propofol)이며 환자의 상태나 사용량에 따라 두통, 어지럼증, 경련, 흥분, 착란, 무호흡, 혈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진정제 투여 전부터 의식 회복 후 퇴원할 때까지 환자의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모니터링 해야 하며, 검사 당일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 등 무리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심장질환, 호흡기계 질환이 있는 환자, 간부전, 신부전, 신경질환이 있는 환자,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등은 수면 내시경 검사가 제한될 수도 있다.


1. 상부위장관내시경

흔히 위내시경이라고 부르는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는 식도, 위 및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위암, 식도암, 위십이지장 궤양, 역류성 식도염, 점막하 종양 등 상부위장관 질환을 진단하는데 필수적인 검사이다. 위암은 국내 1위 암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상부위장관 조영술과 달리 점막의 미세한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있고 조직검사를 통해 조기 위암을 진단할 수 있는데, 직경 5mm 미만의 조기 위암을 발견하여 치료하기도 한다(그림1).
위암은 위 벽의 침범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는데 위암이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고 주위 림프절 전이나 타장기 전이가 없다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을 통해 위암을 완전 절제할 수 있다.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이란 암 병변의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여 부풀린 후 내시경 칼을 이용하여 점막층을 절개하고 박리 절제하는 방법이다(그림2). 이 치료법은 전신마취가 필요없고 수술 상처가 없으며 시술 시간이 짦고 위를 보존할 수 있어 치료 후 회복이 빠르다. 드물게 천공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있으나 비수술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된다.
위장관 스텐트 삽입술은 위장관에 종양이나 협착 등으로 인해 좁아진 부위에 스텐트를 넣어서 넓힘으로써 음식물의 통과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입니다. 화학적 손상에 의해 식도가 좁아진 경우에는 스텐트 삽입술 외에도 내시경을 이용한 식도확장술로 좁아진 식도를 풍선으로 넓힐 수 있다.
내시경적 지혈술은 궤양성 출혈이나 정맥류 출혈 등이 발생하였을 때 내시경을 이용하여 지혈을 하는 시술로 위장관 출혈 환자에서 진단 및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술이다.

2. 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은 대장에 발생하는 대장암, 용종, 출혈, 염증성 질환 및 하부위장관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대장암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대장 용종인데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성 용종이라는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한다.
대장 용종은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의 성인이 대장내시경을 할 경우 약 30% 정도에서 발견되며 이러한 대장 용종을 발견하여 제거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조기 위암과 마찬가지로 병변이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고 주위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가 없다면 대장암도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을 통해 완전 절제할 수 있다(그림3). 진행성 대장암에서 종양에 의한 폐쇄가 심할 경우 내시경을 통한 스텐트 삽입술로 폐쇄된 부위를 넓힐 수 있다(그림4).



3. 담췌관 내시경 (내시경적 역행적 담췌관조영술)


‘내시경적 역행적 담췌관조영술’이라고 알려져 있는 담췌관 내시경은 내시경 기구를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십이지장 유두부라는 작은 구멍을 통하여 담관 및 췌관을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검사, 담석제거, 담즙배액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는 특수한 내시경이다. 담췌관 내시경은 주로 담관 담석증의 치료(담석 제거술), 담관암의 진단(담관 조영 및 조직검사, 세포진검사) 및 담관 폐쇄의 치료(담관 배액술), 췌장종양의 진단 및 췌장염의 치료(췌관 배액술) 등에 사용된다.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인구의 증가로 담석 환자가 늘고 있는데 심한 복통과 발열, 황달이 생길 수 있는 담관 담석의 경우 담췌관 내시경을 이용한 유두괄약근 절개술 및 담석 제거술로 안전하게 담석을 제거할 수 있다(그림5).
담관암은 담관의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말하며 비교적 드문 소화기암으로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며 특별한 선행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 절제만이 장기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이나, 많은 환자들이 이미 수술을 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나서 발견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담관암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황달을 치료하는 것인데 황달은 종양에 의한 담관 폐쇄 때문에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여 발생한다.  담관 폐쇄는 담관염과 패혈증으로 이어지며 이는 담관암으로 인한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내시경을통한 담관내 스텐트 삽입술은 수술을 할 수 없는 진행성 담관암 환자에서 담즙 배액을 용이하게 하는 시술이며,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어서 고령의 환자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그림6).
급성 췌장염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췌장에 갑자기 염증이 생겨 췌장 및 그 주변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병을 말하는데 급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알코올과 담석증이다. 담석에 의한 췌장염은 담관과 췌관이 만나는 부위에 담석이 끼여서 췌관을 막거나 담즙이 췌관 내로 역류하여 생기는 것으로 생각되며, 담석성 급성 췌장염의 경우 내시경을 이용한 담석 제거술이 필요하다. 급성 췌장염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가성 낭종이라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낭종의 크기가 너무 커서 주변 장기 압박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담췌관 내시경과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하여 낭종과 위장관 사이에 관을 삽입하는 낭종 배액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급성 췌장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된 경우 췌관의 협착이나 석회화가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담췌관 내시경을 통한 췌관 스텐트 삽입술이 통증이나 합병증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

4. 초음파 내시경

초음파 내시경은 내시경 선단에 주파수가 7.5~20MHz인 초음파 변환기를 부착시켜 내시경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조합시킨 검사법이다. 이는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직장질환 및 주변 구조물, 췌담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 과정에 유용한 영상 진단법으로 확립되고 있다. 임상적으로는 주로 식도암, 위암, 위 림프종에서 치료전의 병기 결정이나 치료 후의 추적검사로 이용할 수 있으며 조기 위암, 위선종에서 내시경적 절제술을 위한 사전 검사로 응용된다. 위장관의 점막하 종양의 경우에는 종양의 크기, 내부구조, 벽외 압박과의 감별을 위해 이용되며 용종의 감별이나 위점막의 비후가 있을 때 원인 감별을 위해 이용된다. 췌담관암의 경우 진단 및 병기 결정을 위해 이용되며 췌장의 경우 조직검사를 위해 시행되기도 한다.


5. 캡슐 내시경

캡슐 내시경은 기존의 내시경 검사법으로는 관찰이 어려웠던 소장에 대한 검사법으로 소형카메라, 플래시, 전송장치가 들어있는 11x26 mm 크기의 소형 캡슐이 장의 운동에 따라 소화관을 통과하면서 1초에 2장씩 사진을 찍어 전송하며 소장을 검사한다. 검사는 소형 캡슐을 삼키고 이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검사가 이루어지므로 특별한 불편감 없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다. 삼킨 캡슐은 대변을 통해 빠져나온다.
캡슐 내시경은 주로 기존의 검사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관 출혈, 소장의 염증성 장질환이 의심될 경우, 원인 불명의 만성 설사, 원인 불명의 만성 복통, 흡수 장애 증후군 등의 진단을 위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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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이란, 심장을 구성하고 있는 각 구조물들의 해부학적, 기능적 변화에 의해 심장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말한다. 심장병의 위험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는 심한 증상이 없더라도 신체의 작은 변화들이 심장병의 발생 및 악화를 알리는 전조증상일 수 있다. 심장질환에 의한 증상은 심장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심근 허혈에 의한 증상, 심장 근육의 수축 및 이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증상, 판막 기능에 장애가 생겨 판막을 통한 혈류 흐름에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증상,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에 의한 증상 등이 있는데 증상의 정도와 종류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산소와 포도당을 함유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받아야 하는데,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 심근 허혈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며,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 또는 불편감이다. 운동시 악화되고 휴식시 완화되는 가슴 불편감이 있다면 심장질환에 의한 증상임을 강력하게 의심해야 한다. 심근 허혈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잘 알려져 있다. 심근 허혈에 의해 이차적으로 심근 수축력에 장애가 발생하면 심부전에 의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경한 증상으로는 피로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부전이 진행되면서 몸이 붓거나, 폐부종에 의한 호흡곤란이 발생 할 수 있다.
심장 판막 협착증에 의해 혈류 흐름이 방해를 받는다면 심부전과 유사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심장 부정맥은 대개 가슴 두근거림이 주증상이다. 하지만 부정맥의 종류와 지속시간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양하여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호흡곤란, 저혈압, 그리고 심한 경우 의식 소실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부정맥에 의한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고 갑자기 소실되는 특성이 있다.
심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은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등 많은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신체에 변화가 생긴 경우 지체없이 심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및 혈당 조절을 도와주고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킨다. 유산소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고, 저항성운동은 근력을 이용하여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역기나 웨이트 장비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 강도(최대 심박수의 50~70%)의 유산소운동이나, 일주일에 90분 이상 고강도 유산소운동(최대 심박수의 70% 이상)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연속해서 2일 이상 운동을 쉬지 않도록 하고, 일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근육량의 유지 및 증가도 중요하므로 금기사항이 없는 한 일주일에 2회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식사   체중조절을 위한 열량 조절 외에 우리나라의 식습관 특성상 탄수화물과 나트륨(소금) 섭취량은 조절할 필요가 있다. 권장되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섭취량의 비율은 총 에너지 섭취량에서 탄수화물은 50~60%, 단백질은 15~20% (1.0~1.5 g/kg), 지방은 25%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다. 총 지방 섭취량보다는 지방의 종류(포화지방, 트랜스지방)가 혈청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섭취하는 지방의 선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따로 오메가-3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포화지방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7%, 트랜스지방은 1% 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마가린, 마요네즈, 튀김과자류가 대표적이다.(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을 쉽게 하기 위해 불포화지방을 가공(수소첨가) 하여 고체 상태로 만드는데, 이때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지방을 트랜스 지방이라고 한다.)
비타민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영양소 대사에 관여하고, 무기질은 많은 효소들의 구성 성분으로 생체기능유지에 필수적이다. 보충제의 장기적인 사용에 따른 효과나 안전성은 확립되어있지 않은데, 저열량식(1,200 kcal 이하)을 하는 환자, 엄격한 채식주의자, 노인, 임산부 등은 보충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혈압과 심혈관 위험요인을 개선시키기 위해 나트륨, 즉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환자는 혈압조절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일반인과 동일하게 1일 나트륨 2,000mg(소금 5g) 이내로 제한할 것이 권고되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소금섭취량이 여전히 권장량의 2배 이상에 이르고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유해한 생활습관 조절    유해한 생활습관으로 대표적인 것은 흡연과 음주이다. 흡연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거의 없지만, 심장 및 혈관에 대해서는 특히 더 해롭다.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자의 20% 이상이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금주를 할 필요는 없지만 성인 여자에서 1잔, 남자에서는 2잔 이내로 하루 음주량을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심장병도 빨리 발견하여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본적인 신체 진찰, 심전도, 흉부 X-선 검사 이외에 의심되는 심장질환에 따라 여러 종류의 검사가 심장병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1. 심근 허혈이 의심될 때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면서 운동의 강도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면서 심전도와 혈압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이다. 안정시보다 활동중에 심근에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한데, 협심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안정된 상태에서 찍은 심전도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활동 중 심전도에는 변화를 보일 수 있다. 이 검사를 통해 협심증 여부를 판단하거나 시술이나 수술 후 치료 효과를 판정할 수 있으며, 심장 재활 치료를 위해 운동 처방을 내리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검사이다. 식사후 2시간이 지난 뒤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검사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심장 핵의학 검사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류가 부족해진 심근의 범위를 혈관확장제 투입 전과 후 사진을 찍고 비교하여 평가하는 검사이다. 심근 허혈이 의심되어 운동부하 심전도가 필요하나, 신체적 움직임의 제한으로 인해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 유용하다. 검사는 공복상태에서 시행하고 검사시간은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운동의 제한을 받는 환자에서는 심장 핵의학 검사 이외에도 관상동맥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와 협착을 일으킨 혈관내 동맥 경화반의 석회화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검사들에서 관상동맥 협착 질환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 병변의 정확한 확인 및 치료를 위해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 검사는 사타구니 혹은 손목의 동맥 혈관을 통해 심장 혈관까지 관(카테터)을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하여 심장 혈관의 협착 여부를 확인하고 협착이 심한 경우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여 치료하기도 한다.

2. 부정맥 질환이 의심될 때
24시간 생활 심전도(홀터 모니터링) 검사와 사건기록 심전도(Event  recorder)는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부정맥이나, 실신 등의 경우 증상 당시에 발생하는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이다. 홀터 검사는 가슴에 심전도를 부착하고 24시간 지낸 뒤 저장장치에 기록된 내용을 분석한다. 이보다 더 장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한 상황이 기록되는 사건기록 심전도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실신의 원인은 다양하며 미주 신경성 실신이 의심되는 경우 기립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기립경 검사는 검사대를 70도에서 80도로 세우고 혈압과 심장박동의 변화, 그리고 실신이 유발되는지를 관찰하여 실신의 자율 신경계의 조절이상에 의해 발생하였는지를 확인한다. 검사는 공복상태에서 시행되고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위의 검사들에서 빈맥성 부정맥이 의심되거나 심전도에서 확인된 경우 부정맥의 원인 및 발생 기전을 찾기 위해 전기 생리학 검사를 시행한다. 이 검사는 사타구니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관(카테터)를 위치시키고 심장에 전기적 자극, 약물 투약에 의한 반응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부정맥의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찾는 방법이다.

3. 판막질환, 심부전이 의심될 때
심장 초음파 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하여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신체 검진, 심전도나 흉부 X 선 검사에서 심장의 비대나 비후가 의심되는 경우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심장의 수축능력이나 심부전, 판막질환 유무를 평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검사는 식사 여부와는 관계없으며 30분 정도 소요된다.



심장질환을 해결하는 치료법으로는 크게 약물요법과 시술이나 수술적 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에 사용되는 약물로 대표적인 것으로 혈압을 낮춰주는 항고혈압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과 같은 체내의 지질을 낮춰주는 지질 강하제가 있다. 지질 강하제는 지질 강하 효과뿐 아니라 혈관내피세포 등에도 이롭게 작용하여 추후 심혈관계의 사건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동맥경화증 합병증 예방 및 스텐트 시술 후 재발방지 등을 위해 투여하는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제가 있으며,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으로 심장 안이나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재발방지를 위한 항응고제가 있다. 이전에는 항응고제가 제대로 투여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번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혈액 검사를 자주할 필요가 없는 약물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약물치료 외에도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시술 또는 수술을 이용하여 좀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고 예후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관상동맥 조영술 후 관상동맥의 심한 협착부위가 발견되면 시술로 혈관을 넓힐 수 있다. 이 시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가슴을 절개하는 수술이 아니라, 팔이나 다리 쪽 혈관을 통해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로 가느다란 유도철선을 통과시킨 후 유도철선을 따라 풍선으로 막힌 혈관부위를 확장하고 필요에 따라 스텐트(그물망)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특히, 심근경색의 경우 심근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흉통시 응급실로 즉시 내원해야 하며, 관상동맥성형술을 빠른 시간 내에 받으면 예후를 좋게 만들 수 있다. 시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로 치료하게 된다. 관상동맥우회 수술을 하는 경우라도 병변의 개수가 많지 않은 경우 가슴 가운데를 많이 절개하지 않고 절개부위를 최소화한 수술이 가능하다.
판막 질환은 정도가 심한 경우 대부분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 혈관을 통해 인조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이 개발되어 수술을 감당하기 어려운 환자분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부정맥으로 심장박동이 느리거나 불규칙한 경우 혹은 매우 빠른 맥이 있는 경우에 약물치료 외에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맥이 너무 느려 어지럽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영구형 심장박동기를 쇄골 밑쪽 피부 아래에 이식하여 심장 박동이 제대로 뛰지 않을 때 심장에 적절한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심장을 정상에 가깝게 뛰게 할 수 있다. 빈맥으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땐 빈맥의 종류에 따라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하여 근본적으로 부정맥을 제거하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으로 심장마비가 생기는 돌연사 또는 급사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삽입형 제세동기를 삽입하게 되며, 이는 악성 부정맥 발생시 전기적 자극을 주어 정상 맥박으로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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