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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는 왼쪽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뻐근한 통증을 느꼈다. 평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았으나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할 때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집안일이나 물건을 드는 일을 할 때 오른쪽 팔을 주로 사용하였고 아픈 왼쪽 팔을 가능한 적게 사용하였다. 팔을 사용하지 않은 지 1달 후에 통증은 사라졌으나 오른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관절염으로 관절이 아프면 운동을 중단하여야 할까?
우리 몸은 아픈 곳을 보호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어 통증이 있는 팔, 다리의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다. 관절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연치유과정을 통하여 통증은 감소하게 되지만  근육이 약해져서 순발력과 힘이 떨어진다. 또한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이 변성을 일으켜 관절이 서서히 굳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수일 후부터 시작되나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어 관절이 굳어진 후에 깨닫게 되는 것이다.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려면?
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려면 관절을 사용해야 한다. 관절의 움직임은 근육의 수축 및 이완작용에 의하여 발생한다. 적당한 운동은 근육의 기능을 유지 혹은 강화시키며 관절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근육의 힘이 세어지고, 유연성이 증가하며, 뼈를 단단하게 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므로 관절이 아프면 급성기에는 가급적 휴식과 안정을 취하고 1주일 이내에 심하지 않은 운동부터 천천히 시작하여야 관절의 강직을 예방할 수 있다.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
가급적이면 아픈 관절에 충격을 적게 주는 운동이 좋다. 즉 수영, 걷기(산책), 자전거 타기, 체조,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추천한다. 달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걸을 때 보다 관절에 충격을 더 많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무릎, 발목관절이 아픈 사람은 조깅. 마라톤과 같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드신 분이나 체중이 과다한 분들은 수영이나 아쿠아에어로빅을 추천한다. 물 속에서는 부력으로 몸무게가 공기 중에서 보다 가벼워지므로  운동시에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고 또한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물의 저항으로 같은 시간 동안 운동을 하더라도 열량소모가 많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운동시에는 개인의 체력조건을 고려해야 하는데 관절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분들은 근력운동보다는 체조,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움직여서 관절이 굳지 않게 하여야 한다.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해야 하나?
본인이 좋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4회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바쁜 생활로 매일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려우면 격일이라도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자. 흔히 범하는 실수중의 한가지가 밀린 숙제를 하듯이 일주일 운동량을 주말에 한꺼번에 모아서 하는 것이다. 주말에 한꺼번에 5시간 하는 운동보다 격일로 1시간씩 일주일 동안 3시간 운동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어떤 운동을 할 것인가 하는 선택은 개인의 체력, 나이,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수영을 한 뒤로 건강이 좋아졌다는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물에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 억지로 수영장에 갈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통하여 스스로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즐거움 없이 의무적으로 운동을 하면 운동이 노동으로 생각되어 쉽게 중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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